코스피, 비둘기 FOMC에 2000선 돌파 시도…증권주 '강세'

입력 2016-03-17 11:03
[ 한민수 기자 ] 시장친화(비둘기)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17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3%) 오른 1997.1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앞서 미국 증시는 FOMC 결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시작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3월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보다 긍정적이었던 것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인 것이다. 시장에서는 3번 축소를 전망했었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로 1996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0억원과 18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22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증시의 추가 상승 전망에 증권주가 급등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이 4~8% 강세다. 정유주도 국제유가 급등에 오름세다.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이 4~6%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10포인트(0.59%) 오른 697.54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억원과 73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78억원의 매도 우위다.

코데즈컴바인?'이상 급등' 경고에도 5% 추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0원 급락한 11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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