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상반기 큰 폭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HMC

입력 2016-03-17 07:47
[ 채선희 기자 ] HMC투자증권은 17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100원에서 87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노근창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씨스코와 알카텔의 주요 MLB(multi-layer board) 공급업체이자 구글, 페이스북 등의 데이터 센터에도 관련 MLB를 공급하고 있다"며 "주력 거래선인 씨스코의 경우 최근 수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또 엑사보드는 기존 삼성전자 중심에서 LG전자향 주기판(HDI) 물량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1분기 수주 물량만 전년대비 52.4%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이수페타시스가 상반기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8% 증가한 1360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흑자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현재의 수주 잔고를 감안할 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8.9%, 91.1% 증가한 1616억원과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수페타시스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 시장에 있어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공지능의 사용자경험(UX)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빅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이수페타시스의 서버 팜(Server Farm)용 MLB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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