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신입생 환영회·MT에 문화 감성 입힌다

입력 2016-03-16 16:27


수성대학교가 먹고 마시기위주의 신입생 환영회와 과단합대회(MT) 행사를 미니 오페라공연, 음악회 등 문화행사 중심으로 준비해 학생·학부모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수성대 간호학과는 16일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6 간호학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전문 오페라 가수 초청공연 및 학생들의 공연 등 문화행사로 치렀다. 간호학과 신입생, 교수 등 2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역 정상급 오페라가수인 소프라노 소은경씨(경북대 외래교수)와 테너 현동헌씨(포도나무아트컴퍼니 대표)를 초청, 미니 오페라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20여분간 진행된 이 공연에서 가수들은 오페라 라보엠 가운데 ‘나 혼자 길을 걸어가며’와 라트라비아타 가운데 ‘축제의 노래’ 등 오페라와 ‘행복을 주는 사람’ 등 인기곡을 선보였다.
간호학과는 미니 오페라공연에 이어 학생들이 참여한 노래 및 댄스공연과 ‘교수님들과 함께 하는 순발력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행사를 준비한 간호학과 김은희교수는 “우리 신입생들에게 먹고 마시는 행사 중심의 환영회 보다는 문화적 감성을 조금이라도 키워주고 싶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피부건강관리과도 오는 25일 예ㅅ?MT를 학생들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로 치룰 예정이다. 피부건강관리과 학생 및 교수들은 이날 부산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 뒤 청도로 이동, 숙소에서 10여명의 학생들이 바이올린, 플룻, 피아노 등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 로 MT행사를 갖는다.

신입생 환영회를 공동으로 실시한 경찰행정과와 군사학과도 지난 15일 과 대항 축구시합을 가진 뒤 함께 공연하는 등 학과마다 신입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행사 중심의 환영회를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도 바뀐 환영회·MT문화에 공감하고 있다. 간호학과 1학년 최예린(19)양은 “술먹는 환영회를 걱정했는데 멋진 공연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며 “대학 생활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사진설명 : 16일 수성대학교 대강당에서 실시된 ‘2016 간호학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소프라노 소은경씨와 테너 현동헌씨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가운데 ‘축배의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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