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이 있지만,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16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0.25%) 오른 1974.9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FOMC 관망심리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한때 1982.08(0.61%)까지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금리동결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다"며 "이날 중국 전인대 폐막 이후 리커창 총리의 경기부양 발언이 기대되고,
미국 제조업지표 호조로 한국 수출 증가 가능성도 있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장중 고점을 찍고 내려온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고시, 20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한 매물벽 등을 꼽았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38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과 7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70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건설 철강금속 건설 기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 본燻?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은 내림세다.
상장폐지 사유 해소로 거래를 재개한 삼성엔지니어링이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현재 진행 또는 예정 중인 프로젝트 관련 공사비 중 5% 삭감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세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5~6%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늘렸다. 4.79포인트(0.69%) 오른 698.13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1억원과 7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229억원의 매도 우위다.
코데즈컴바인이 한국거래소의 주가급등 정밀조사 소식에도 13%의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5원 오른 119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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