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개최
주차장은 여전히 좁아
일반 시민은 주차 금지
[ 강경민 기자 ]
다음달 1일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국내 최초 돔 야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시설이 대폭 개선됐다. 다만 주차장이 좁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때 일반 시민의 주차는 금지된다.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관리공단은 15일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SK 와이번스의 첫 시범경기에 맞춰 관람석 통로 개선과 더그아웃 시설 정비 등을 마쳤다. 서울 고척동 고척교 인근에 지어진 고척돔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만3476㎡ 규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인 2009년 2월 착공해 19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년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공사를 마쳤다. 고척돔은 올해부터 넥센의 홈 구장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9월 고척돔 내부가 처음 공개된 뒤 내야 쪽 31개 좌석이 붙어 있어 관람객이 이동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 도중 화장실에 가기가 어려워 ‘기저귀 좌석’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좌석 중간에 통로를 마련했다. 경사가 가파른 4층 관람석은 계단 끝 부분 난간을 1.2m에서 1.5m로 높이고 계단 양옆에 높이 90㎝의 난간을 세웠다. 내야석 관중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세로 창살 난간은 가로방식 와이어로 바꿨다.
이와 함께 선수단 안전을 위해 더그아웃에 보호용 천장을 설치하고 지하에 있는 불펜에는 계단 바닥에 고무판을 깔았다. 또 내야 관중이 날아오는 공에 맞지 않도록 그물망 높이를 3.5m에서 8m로 올렸다.
서울시와 공단 측은 “고척돔에는 일반 주차를 할 수 없으므로 부득이하게 차량을 가지고 오는 시민은 인근 민영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척돔의 주차장 규모는 492면으로, 잠실야구장(1250여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까지 주차하면 차량이 너무 많아 교통난이 심화될 수 있다”며 “장애인과 관계자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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