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위지트는 중국 투자자와 합자회사(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기업인 위지트는 이달 14일 중국 파트너와 계약을 통해 중국 허페이 지역에 합자회사를 설립, 신규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합작사 상대방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비오이(BOE) 등에 장비 및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지트 관계자는 "이미 중국 공장 설립을 위해 외부 설계 전문업체와 공장 건축을 위한 기초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 합자회사 및 생산라인을 구축하면 중국 업체들과 보다 직접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술적, 비용적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페이는 BOE의 최대 생산기지가 있는 지역이다. 지역에 위지트의 아노다이징 라인이 구축되면 그 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던 물류비가 대폭 절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위지트는 최근 실적공시를 통해 전년도 중국향 매출이 45%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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