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中 남중국해 인공섬 조성 비판 동영상 유포

입력 2016-03-15 10:09
일본 외무성은 인공섬 조성 등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보이고 있는 '현상변경' 행보를 비판하는 동영상을 제작·유포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6일자로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바다에서의 법의 지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동영상은 일본어판과 영어판 2가지다.

동영상에서 일본 외무성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가 국제사회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중국과 베트남 선박이 충돌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사실상 중국을 비판하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동영상은 또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중국에 의해 인공섬이 조성되고 있는 사진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일본 외무성은 "일본은 법의 지배 원칙을 철저히 하자고 호소하면서 해상 수송로의 연안 국가들과 바다를 지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개발원조(ODA), 방위장비 협력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향후 이 동영상을 한국어와 중국어를 포함한 총 10개 언어 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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