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 현역 4명…더민주, 이해찬 공천 배제

입력 2016-03-14 17:56
새누리 안홍준·정문헌 탈락


[ 손성태 기자 ] 새누리당이 3선의 서상기(대구 북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 등 대구 현역 의원 네 명을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노(친노무현)계 좌장인 이해찬 의원(세종)을 배제하는 등 정치권에 공천 물갈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새누리당은 14일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 대구 지역에서 서 의원과 주 의원을 포함해 권은희(북갑) 홍지만(달서갑) 의원 등 네 명을 탈락시켰다.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은 이날 공천 결과 발표 대상에서 빠졌다. 새누리당은 또 부산 사하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장실 비례대표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했다. 새누리당 안홍준(경남 창원 마산회원) 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다.

더민주는 이 의원을 포함해 이미경(서울 은평갑)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의 지역구를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더민주는 현역 평가 하위 20%인 10명을 ‘컷오프(공천 배제)’한 데 이어 2차 컷오프와 전략지역 지정 등으로 26명(불출마 포함)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했다.

야권 연대를 겨냥해 미루던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서울 광진갑) 등의 지역구 공천도 마무리했다. 정밀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