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3D 만화를 통해 교육불평등 해소에 나선다.
CJ그룹은 지난 12일 유네스코 주최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교육 행사 '2016 Global Education Skills Forum'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민희경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부사장, 이상길 CJ E&M 전략기획실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소녀 교육 사업에 활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육 사업에 활용될 CJ E&M의 '레인보우 루비'는 CJ그룹의 첫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주인공 소녀 루비가 자신의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는 레인보우빌리지에서 다양한 직업 관련 체험을 하는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ry:컴퓨터 생성 화상)로 만들어졌다.
CJ그룹은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전세계 소녀들로 하여금 직업을 통해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치를 담고 있어 취학 전 소녀들이 미래의 희망을 꿈꾸고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 교육과 문화 보급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는 유네스코는 최근 전세계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환경 조성을 위해 'Girls’ Education(소녀 교육)'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CJ그룹이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아동들의 교육 불평등 해소에 힘써온 英린幣?경영 철학과 방향을 같이 하고 있어 '레인보우 루비' 콘텐츠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금의 일부를 유네스코 소녀교육 사업에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네스코와 CJ그룹의 협약은 유네스코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최초 사례로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에서 '레인보우 루비' 콘텐츠를 방송하게 되는 해외 방송사와 공동으로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미디어 켐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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