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상 기자 ] 봄을 맞아 여행지마다 인파로 가득 찬다. 인기 높은 유명 여행지라면 꽃 대신 사람 구경을 하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몸과 마음의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한다. 북적임 대신 편안하게 봄을 만나고 싶다면 특급호텔로 떠나보자. 설레는 봄을 맞아 특급호텔마다 다채로운 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푹 쉬는 것은 기본이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거나 소풍까지 떠날 수 있게 도와준다. 번거롭게 준비할 것은 없다. 맘에 드는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 바로 여행은 시작된다.
자전거로 제주 해변 돌아볼까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haevichi.com)는 5월31일까지 제주에서 봄을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봄 패키지를 내놓았다. 하나는 슈페리어 객실 1박과 함께 호텔 주변의 올레 4코스나 해변을 나들이할 수 있도록 자전거 2대를 3시간 동안 빌려주는 상품이다. 소풍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해 샌드위치와 그린 샐러드, 음료 2잔이 든 야외 도시락 박스도 선물한다.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의 2인 조식을 포함하며, 2박 이상 투숙하면 딸기 빙수도 준다. 리조트에서 숙박할 경우 스탠다드 객실 1박, 레스토랑 이디 2인 조식, 2인 야외 도시락 박스를 제공한다. 28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064)780-8000
산행 중 돗자리 펴고 소풍을
그랜드힐튼서울(grandhiltonseoul.com)은 ‘스프링 피크닉’ 상품을 6월12일까지 판다. 돗자리, 알파인 델리의 생과일 음료 또는 커피 2인 쿠폰, 안산 자락길 안내지도 등을 주는 상품이다. ‘스프링 피크닉 패키지Ⅰ’에는 디럭스룸 1박, 뷔페 레스토랑 2인 조식을 비롯해 수영장 및 체련장 이용, 사우나 50% 할인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스프링 피크닉 패키지Ⅱ’는 이그제큐티브룸 1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조식,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무료 이용 등을 포함한다. 일식당 미쯔모모의 일식 도시락 커플 세트 쿠폰 등도 준다. 17만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2287-8400
영화나 야구 즐기며 맞이하는 봄
리츠칼튼서울(ritzcarltonseoul.com)은 5월31일까지 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스프링 브리즈 패키지는 슈페리어 디럭스룸 1박과 영화 또는 야구경기 관람권 2장, 클럽 샌드위치, 바게트 샌드위치 등을 포함한다. 3월에는 ‘메가박스 코엑스 부티크M 스위트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 관람 때 무릎담요, 실내용 슬리퍼, 에비앙 생수, 사탕 등을 준다. 4~5월에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두산 베어스 경기를 볼 수 있는 블루석 예매권을 선물한다. 2016년 정규 시즌 홈경기(총 72게임)에 사용할 수 있고 관람 10일 전부터 예매하면 된다. 27만원(세금 및 부가세 별도). (02)3451-8114
남산 둘레길 돌며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그랜드앰배서더서울(grand.ambatel.com)은 5월31일까지 남산에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남산 트레킹 패키지’를 판다. 객실 1박과 룸서비스 조식 2인을 비롯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이 남산의 재미난 코스를 골라 구성한 남산 트레킹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남산 트레킹 프로그램에는 남산 둘레길 트레킹 지도와 쿨팩, 수건, 생수 및 비타민 워터가 든 스포츠가방을 준다. 필름 10장이 포함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빌릴 수 있다. 21만2300원(부가세 10% 별도)부터. (02)2270-3111~3
봄 딸기 디저트에 ‘심쿵’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sheratonseouldcubecity.co.kr)은 ‘스프링 인 더 박스 패키지’를 4월30일까지 선보인다. 딸기 디저트 박스와 41층의 레스토랑 피스트의 조식 등을 포함한다. 딸기 디저트 박스에는 신선한 딸기로 만든 타르트, 치즈 케이크, 초콜릿 퐁듀 등 6가지 메뉴가 들어 있다. 체크인 때 객실에 미니 딸기 디저트 플레이트도 준비해 준다. 24만원부터(세금 10% 별도). (02)2211-2100
셰프가 정성껏 내놓은 봄 특선 일식요리
임피리얼팰리스(imperialpalace.co.kr) 서울 일식당 만요는 5월31일까지 봄 특선 코스 요리 ‘봄의 맛 산책’을 선보인다. 셰프 5인이 가이세키 정식부터 초밥, 튀김, 로바다야키 등 각자 자신 있는 일식 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다.
정재천 총괄 셰프가 선보이는 봄 특선 가이세키 정식은 생선회, 산지 특선 구이, 옥돔과 메밀찜, 봄 모둠 야채튀김, 초회, 초밥 등 9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최국주 셰프의 로바다야키 정식을 선택하면 한우, 왕새우 등의 여러 모둠 구이를 즐길 수 있다. 8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 (02)3440-8150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