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이세돌 아닌 커제와 대국했어야" WSJ 보도

입력 2016-03-11 14:20
수정 2016-10-26 22:59

“이세돌은 바둑계의 로저 페더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상대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성기가 지나 더 이상 세계 최강 기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9일 WSJ은 알파고에 1국을 내준 이세돌 9단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에 비유했다. 페더러는 가장 많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성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줬다.

지난 10년 바둑계에 군림하던 이 9단도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선 박정환 9단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국제 무대에선 중국 1위 커제 9단에게 4개월 동안 8패(2승)를 당했다.

WSJ는 이 9단이 지난해 단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며, 바둑계의 조코비치는 커제 9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바둑팬은 이 9단을 응원하겠지만 커제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커제 9단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자신이 이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며 “알파고가 이 9단을 이길지는 몰라도 나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