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안동·예천 새 청사의 문을 열고 새로운 천년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10일 오후 도청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1만여 명의 국내외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경북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민단합이 중요한 시점" 이라며 "안동과 예천이 마음을 모아 신청사를 유치한 통합의 정신과 화합의 노력이야말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단합의 상징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청사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에 경북이 앞장서겠다" 며 "수도권에서 남하한 세종시와 대구에서 북상한 신도청이 위도 36도에서 만나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만들고 새로운 국가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개청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신청사 본관 동쪽에는 문경산 화강암으로 만든 폭 3.3m, 높이 2.7m의 표지석이 설치됐다. 이 표지석에는 박 대통령 쓴 '경상북도청' 글씨가 새겨졌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을 기념식수 나무로 정했다. 천년대계 꿈을 담은 신 도청시대의 상징성을 담은 수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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