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멀티히트다.
이날 박병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6회에도 톰슨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전날까지 5,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파워를 입증하며 타순이 4번으로 올라갔다. 박병호는 이날 멀티히트로 시범경기 타율도 0.231에서 0.313으로 끌어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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