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손석희, 검찰조사 후 곧장 앵커석으로…출구조사 무단 사용 혐의 '떳떳'

입력 2016-03-10 11:17
수정 2016-03-10 11:22
손석희, 8시간 검찰조사 후 '뉴스룸' 진행


손석희(60)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지상파 방송 3사의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손석희 사장은 지난 9일 오전 9시에 검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자료를 입수한 경위, 무단 사용 지시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손 사장은 2014년 6월 4일 오후 5시 43분께 지상파 3사의 당선 예측조사 결과를 도용해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손 사장은 출처를 명시해 인용 보도를 한 점, 조사 결과를 부정하게 매입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8시간의 조사 끝에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온 손 사장은 “(조사) 잘 받고 갑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라면서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 인정) 안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손석희 사장의 검찰 소환에 대해 JTBC 측은 유감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손석희 사장에 대한 소환은 유감스럽다"면서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기 전에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일이 많다. 이를 고의로 취하려거나 부정하게 매입한 바는 없다"라고 일축했다.

손석희 사장은 이날 조사 후에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뉴스룸' 진행을 해 이목을 끌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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