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월드클래스 300' 지원기업 50개사로 늘린다

입력 2016-03-08 19:58
[ 이현동 기자 ] 중소기업청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인 ‘월드클래스 300’ 지원 기업을 확대하고 이들 업체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은 8일 경기 성남시 판교이노밸리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월드클래스 300’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2017년까지 세계적인 중소·중견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잠재력 있는 기업을 뽑아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을 종합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30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을 작년보다 20곳 많은 5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을 위한 R&D 예산도 지난해 730억원에서 올해 874억원으로 증액하고,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최장 5년간 5억원 한도로 총 사업비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주 청장은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량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부진을 극복하는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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