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 샤라포바 (사진=영상캡처)
금지 약물 복용 샤라포바, 멜도니엄은 무엇?
샤라포바가 지난 1월 호주 오픈 경기때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 내내 무거운 표정을 나타낸 샤라포바는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로부터 지난 1월 호주 오픈 경기 후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다며, 자신이 지난 2006년부터 복용해온 멜도니움이란 약물이 올해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금지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멜도니움은 협심증, 심근경색, 허혈증 등에 복용하는 약물로 라트비아의 제약사 그린덱스가 생산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는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는 아직 받지 못했다.
다만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멜도니엄은 세포 에너지 메타볼리즘(신진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군인 카르니틴 아세틸 전달효소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샤라포바의 기자회견 직후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샤라포바의 경기 출전이 잠정적으로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일반적으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문제를 처음 일으킨 선수는 2년간 경기 출전이 금지된다고 지적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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