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훈련에 미 강습상륙함 2척 첫 참가

입력 2016-03-07 16:57
수정 2016-03-07 17:11
한국과 미국 해병대는 7일 한미 연합훈련인 쌍용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 해병대 9200여명과 해군 3000여명, 한국 해병대 3500여명과 해군 1000여명이 참가한다.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유엔사령부 파견군 자격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한·미 함정 30여척과 미 해병 항공기 55대 이상이 훈련에 동원된다.

이번 훈련에는 4만1000t급 강습상륙함(LHD)인 본험리처드함과 박서함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투입된다. 두 함정에는 항공모함과 유사한 비행갑판이 있다. 이 갑판에서 수직이착륙기인 AV-8 해리어 6기, AH-1W 슈퍼코브라 4기, CH-46 시나이트 12기, CH-53 스텔리온 3기, UH-1H 휴이 3기 등의 항공기가 이·착륙할수 있다. 내부에 M1A1 전차 5대, LAV-25 장갑차 25대, M198 견인포 8문, 트럭 68대, 보급차량 10대 등을 실을수 있다.

미 해병대 제3 해병기동여단과 미 해군 제7 강습상륙전단, 본함리처드강습상륙단, 박서강습상륙단, 한국 해군 5전단, 한국 해병연대 7상륙팀은 오는 12일 포항 인근 독서리,화진리 및 도구해안에서 모의 상륙강습훈련을 실시한다.

연합사 관계자는 “적의 가상 해안방위선을 침투해 상륙 거점을 확보한 다음 신속히 병력과 지원군을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제병협동 강제 진입작전에 따4?전반적인 영역을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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