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러스
요금 할인·장비 무료대여 서비스
[ 최병일 기자 ]
강원 평창에 있는 휘닉스파크는 다음달 말까지 스키·스노보드 슬로프를 운영하는 ‘네버엔딩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휘닉스파크는 기상 조건이 허락하는 한 제설작업을 꾸준히 해 최상의 눈 상태를 유지하고,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확보한 눈을 활용해 스키장 운영 기간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강원권 스키장이 통상 이달 말 폐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개장 당시 슬로프를 하나둘씩 늘려 나가는 것처럼 4월 폐장까지는 반대로 슬로프를 하나둘씩 줄여 나갈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운영되는 슬로프는 눈이 충분히 확보된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휘닉스파크는 슬로프 연장 운영 기간에 리프트 이용 금액을 대폭 깎아주는 것은 물론 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를 통해 싼 가격으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경기를 펼쳤던 올림픽 코스를 개방해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모굴과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배우는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민병관 보광 휘닉스파크 대표(사진)는 “스키 시즌이 절정이었던 시기가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이어서 많은 고객들이 휘닉스파크를 이용하는 데 다소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에 슬로프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세계 정상의 선수들이 화려한 기술을 펼쳤던 올림픽 코스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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