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나만의 이니셜을 새겨라…코트에도 '모노그램 서비스' 시작

입력 2016-03-06 15:11
'트렌치 코트의 대명사' 버버리


[ 임현우 기자 ]
버버리가 트렌치 코트에 이니셜 자수를 새겨주는 ‘모노그램 서비스’를 시작했다. 캐시미어 스카프, 판초, 여성 향수 등에 이어 새롭게 도입한 ‘퍼스널 서비스’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헤리티지 아이코닉 트렌치 코트’에 총 15종의 실로 원하는 이니셜을 최대 세 글자까지 새길 수 있다. 허니, 스톤, 블랙, 퍼레이드 레드, 네이비, 다크 포레스트 그림, 다크 라임, 플럼, 진한 오렌지, 앰버 옐로, 라일락, 다크 아쿠아, 매쉬 로즈, 후리시 핑크, 오크 브라운 등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버버리 홈페이지에서 실의 색상을 선택한 뒤 실제 제품에 어떤 색감으로 구현되는지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는 영국 북부에 있는 캐슬포드(Castleford)에서 만든다. 장인들의 손길과 최신 기술이 함께 사용돼 트렌치 코트 한 벌을 완성하는 데 3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버버리 측은 “트렌치 코트는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100여개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며 “모든 제조 과정에서 버버리 트렌치 코트 고유의 요소와 높은 수준의 품질을 충족해야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버리의 헤리티지 트렌치 컬렉션은 허니, 스톤, 블랙, 네이비, 퍼레이드 레드 등 다섯 종의 색상과 첼시, 샌드링엄, 켄싱턴, 웨스트민스터 등 네 종의 핏(fit)으로 선보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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