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더 정확하게… 더 세련되게…'완벽한 파트너' 글로브마스터

입력 2016-03-06 14:13
수정 2016-03-07 11:13
오메가 신상품

세계 최초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 적용


[ 임현우 기자 ] “지금 보고 계신 이 신상품들은 오메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중요한 시계들로 기록될 겁니다. 시계업계에 새로운 품질 기준이 될 혁신을 담았다고 자신합니다.”(스티븐 우콰드 오메가 사장)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시계의 품질을 보증하는 새로운 인증제도인 ‘마스터 크로노미터’를 적용한 신상품 ‘글로브마스터’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맥 세넷 스튜디오에서 열린 언론 초청 행사에서 우콰드 사장은 “품질 면에선 가장 진보된 기술의 기계식 무브먼트(시계의 핵심 부품인 동력장치)를 탑재했고, 디자인 면에선 오메가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담은 시계”라고 소개했다.

오메가는 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METAS)와 손잡고 개발한 인증제도인 ‘마스터 크로노미터’를 통해 명품 시계의 ‘한 차원 높은 혁신’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마스터 크로노미터’는 주로 무브먼트만 검사하던 기존 인증제도들과 달리 조립된 완제품 상태로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일상적인 착용 환경을 가정해 시계를 여섯 방향으로 바꿔 놓아가며 오차 여부를 확인하고, 물속에 넣어 방수 기능도 점검한다.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을 때 나오는 수준의 강력한 자기장인 1만5000가우스에 노출돼도 멀쩡하게 작동해야만 한다. 이 인증을 받은 시계의 뒷면엔 8종의 METAS 인증을 통과했음을 상징하는 8개의 별과 천문대 그림이 새겨진다.

오메가는 여러 컬렉션 중 ‘글로브마스터’ 컬렉션에 이 인증제도를 처음 적용했으며, 수년 안에 모든 기계식 시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글로브마스터 컬렉션은 크게 두 가지가 매력으로 꼽힌다. 하나는 ‘파이팬(pie-pan) 다이얼’로, 시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다이얼(시계판)이 파이를 굽는 프라이팬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다른 하나는 ‘플루티드(fluted) 베젤’로, 시계 테두리에 세로로 홈이 새겨져 있다는 뜻이다.

오메가 측은 “수십년 전 빈티지 모델에 등장해 오랫동안 시계 수집가들에게 사랑받아온 디자인 요소가 고루 적용돼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글로브마스터는 18K 세드나 골드, 18K 옐로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됐다. 주요 모델이 국내 매장에 모두 들어와 있으며 스틸 제품은 800만원대부터, 골드 제품은 2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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