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日롯데 주총서 압승, 신동주 측 “경영진 압력의 존재 짐작했다”

입력 2016-03-06 10:36
신동빈 (사진=방송캡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패배했다.

6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의안은 모두 부결됐다. 안건은 본인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하고 현재 경영진인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을 해임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회의에서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은 관례대로 임시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아울러 주총 결과를 두고 신동주 측은 롯데의 ‘방해공작설’을 제기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8일 종업원 지주회 회원를 대상으로 ‘경영 방침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사회 구성원들은 해당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 변호사만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서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 압력의 존재를 짐작했다”면서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으나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심히 유감”이라고 전했다.

신동주 측은 오는 6월 개최되는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같은 안건을 상정해 주주 제안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기반한 공정한 의결권이 행사되고 회원들의 이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종업원 지주회 이사장·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게 계속 촉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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