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18명으로 늘어
송호창·전정희도 영입 추진
[ 은정진 / 김기만 기자 ]
박지원 무소속 의원(전남 목포·사진)이 2일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천정배 공동대표,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주승용 원내대표 등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추가 합류로 현역 의원이 17명인 국민의당은 창당 한 달 만에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박 의원은 “안철수·천정배 두 공동대표께서 이끄는 국민의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협력하고자 결심했다”며 “어떤 당직도 요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박 의원 합류로 정치의 큰 판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며 “한 달밖에 안 된 당이지만 국민의 기대에 걸맞게 내부를 정비하고 통일된 목소리로 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 합류로 국민의당 총 의석수는 한 석 늘어난 18석이 됐다. 국민의당은 최근 더 勞儲适獵玲【?공천이 배제된 송호창 의원과 전정희 의원의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 이들 두 명의 입당이 성사되면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제3당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선거보조금 72억여원을 받게 된다.
은정진/김기만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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