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연 5%대 탄탄, 투자금 5조 몰려…인기 꾸준한 오피스텔

입력 2016-03-02 18:59
수정 2016-03-03 09:22
[ 문혜정 기자 ] 지난해 오피스텔 투자에 몰린 돈이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인 오피스텔로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부동산114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오피스텔 거래대금이 5조2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신규 분양돼 주인을 찾은 오피스텔의 분양가 총액도 5조6552억원에 달해 오피스텔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10조8656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난해 분양됐지만 여전히 판매 중인 미분양 단지 물량까지 포함하면 작년 오피스텔시장 규모가 11조7186억원에 달했다”며 “분양가와 거래가가 계속 오르고 임대수익률은 떨어지는데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오피스텔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신규 입주 오피스텔이 매년 3만실을 웃돌면서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10년 만의 최대치인 3만2848건을 기록했다. 또 작년 분양시장에선 오피스텔 171개 단지, 5만5900여실(미분양 포함)이 쏟아졌다. 2002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2006년 6.74%(세금 이전)에서 지난달 5.55%까지 떨어졌다. 서울은 5.18%까지 하락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오피스텔은 1억~2억원으로 투자가 가능해 투자 1순위에 꼽히지만 입주 물량이 많은 곳에선 공실이 장기화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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