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3월의 첫 거래일인 2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 16명 중 11명이 지난달 말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19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 이상 상승한 660선에서 장을 마쳤다.
대회 1위를 기록 중인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이날도 6%가 훌쩍 넘는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14.28%로 뛰었다. 박 과장은 신규 매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큐리언트(19.49%)와 인트론바이오(9.89%) 등 보유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른 덕을 봤다. 인트론바이오와 큐리언트의 평가이익은 약 1000만원을 기록했다.
박 과장은 "연초 이후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과매도 국면이었다고 판단, 3월에는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기대감으로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중에서도 개별 상승 동력(모멘텀)을 보유한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매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큰 개선폭을 보였다.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 역시 한미약품(6.13%)과 종근당(5.47%)가 크게 오른 덕분에 5%포인트 이상 濫퓽?만회했다. 누적손실률은 7.71%로 축소됐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7.12%), 동아에스티(0.63%)를 보유 중인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점 지점장 역시 5% 가까이 손실을 줄이면서 누적손실률을 0.31%로 낮췄다.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 영업부 과장은 3%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4.99%로 상승했다. 엄 과장은 파루(0.00%)를 전량 팔아치우는 한편 스페코(1.08%)를 신규 매수했다.서화정보통신(5.06%)과 AJ네트웍스(10.43%)는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
반면 일부 참가자들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과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은 1~2%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누적손실률은 각각 3.49%, 11.15%로 나빠졌다. 김 센터장은 주력 종목인 제일제강(-4.24%)과 일진홀딩스(-0.40%)가 하락한 탓에 주춤했다. 송 과장은 이날 전량 손절한 게임빌(-0.11%)과 주력 종목인 화승인더(-0.64%)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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