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 2관왕

입력 2016-02-29 14:48
수정 2016-02-29 15:12

'스포트라이트' 아카데미 2관왕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영화 '스포트라이트'다.

28일(현지시각)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해 화제가 됐던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리브 슈라이버 등이 출연했다.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등 전 세계 70개 시상식 226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스포트라이트>의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수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제22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베스트 앙상블 캐스팅 상의 영예을 안으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전망을 밝혔고, 제68회 미국 작가 조합상에서 각본상을 거머쥐며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을 거의 확실시했다.

이날 각본상을 수상한 조쉬 싱어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작품상 수상 후 출연진 전원이 무대 위에 올라와 작품상 수상의 감격을 함께 즐거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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