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고강도 공청안' 마련…6단계 관문 통과해야

입력 2016-02-29 13:42
국민의당이 '고강도 공천안'을 내놓으며 개혁공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현역의원들은 총 6단계의 관문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당의 총선 후보로 공천 받을 수 있다.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주말 회의를 거쳐 △현역 의원 컷오프 △도덕성·혁신성 평가 △의정활동·본선경쟁력 평가 △전략공천 여부 결정 △당내 경선 등 5단계로 이뤄진 공천 시행세칙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후보 자격심사까지 포함하면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은 6단계 관문을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야권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이 1차 컷오프와 2차 정밀심사 등을 통해 현역 의원들에게 면밀한 공천심사 잣대를 들이대자 국민의당 역시 더 깐깐한 공천심사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현역 의원 컷오프 비율은 최소 20%로 하되 권역별로 기준을 달리하기로 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많은 광주 지역은 컷오프 비율을 더욱 높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의당은 현재 소속 의원이 17명이고, 이 가운데 신학용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최소한 3명은 공천에서 탈락시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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