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증권가는 이번주(29~3월4일) 국내 증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주(株)와 정책 관련 수혜주를 꼽았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텍은 KDB대우증권의 주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아모텍 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한 787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감전 소자와 무선충전 모듈 적용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전장 부품 관련 매출도 500억원으로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며 "뛰어난 소재 개발능력을 지녀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가전과 TV 부문 수익성이 계속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는 스마트폰(MC) 사업부도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13억원으로 추정치(3507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반도체 재료 생산 업체인 솔브레인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TG(Thin Glass·유리를 얇게 만드는 공정)공정과 반도체 식각액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수출도 늘어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 정책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들이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기대되는 삼천리자전거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FTA에 따른 관세 철폐 효과로 원가율은 작년보다 4.0%포인트 개선되고, 영업이익률은 3.1%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육아용품 쇼핑몰인 쁘레베베 지분 인수로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LIG넥스원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는 "군(軍)의 미사일방어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최고 수혜가 예상된다"며 "미사일 천궁과 현궁의 해외 수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이밖에도 아비코전자 유한양행 코웨이(SK증권), 동아에스티 동화기업(대신증권), 이마트 풍산 다산네트웍스(하나금융투자),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현대증권) 등을 추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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