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주변 청파동 개발…공연·전시장·도시형주택 짓는다

입력 2016-02-25 19:01
서울시, 재개발 결정안 통과


[ 이해성 기자 ]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 인근 노후 건축물의 개량이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청파동3가 107 일대 8만480㎡(숙명여대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발표했다.

2008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이곳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계획으로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서울시는 건축 제한이 과도한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 39개로 나뉘어진 획지계획도 전면 해제하고 90㎡로 제한돼 있는 최소 개발 규모도 폐지했다.

대신 숙명여대 정문에서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으로 이어지는 청파로 주변을 공연장 전시장 등 예술문화창작공간, 도시형 생활주택 중심의 학생 주거공간 등으로 구분해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건폐율 50~60% 이하, 용적률 180~250% 이하 규제는 유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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