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대구 수성도서관 '소리 인문학 서비스' 등

입력 2016-02-25 18:33
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 송태형 기자 ] 대구 수성도서관은 다음달 13일까지 ‘소리 인문학 서비스’에 필요한 도서 제작에 목소리를 기부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이 서비스는 노안, 약시, 시력 감퇴, 시각 장애, 비(非)문해 등으로 책 읽기가 어려운 시민에게 책 내용을 녹음한 ‘소리도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성도서관은 우선 대구문인협회로부터 허가받은 소설, 수필, 시 등 1100여편의 지역 문인 작품을 CD 형태의 ‘소리도서’로 제작해 오는 7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녹음 봉사는 학교 방송반 학생, 동화구연가, 시낭송가 등 목소리 봉사를 할 수 있는 고등학생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053)231-2541

서울 은평구립도서관은 26일 오후 7~9시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저자 특강을 연다. 이번 강연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책을 쓴 방민희 서울관악초 교사가 강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02)351-1671

경기 부천시립도서관이 다음달 10일부터 7월1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넓고 깊은 인문학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시민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3월 ?쨈?《시장과 정보》 등을 쓴 이영환 동국대 교수, 4월은 《철학을 담은 그림》의 저자로 글쓰기 공동체 ‘규문’에서 활동하는 채운 작가가 진행한다. 5월엔 《한국철학 에세이》의 저자인 김교빈 호서대 교수, 6월과 7월은 《3D 인문학 영화관》을 쓴 강유정 강남대 국문과 교수가 맡는다. (032)625-4627

서울 강남구립 청담도서관은 3·1절을 기념해 25일 ‘태극기 꽃 피우기’ 길거리 공연을 열었다. 강남스토리텔러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3·1절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길거리 퍼레이드와 독립운동가 이회영을 기리는 태극기 체험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관내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일반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