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본점 BNK아트갤러리, 장태묵 작가 木印千江(목인천강)전 개최

입력 2016-02-25 15:17
25일~5월 7일까지, 부산은행 본점 BNK아트갤러리에서 총 40여점의 작품 전시전
장태묵 작가,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밀레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 중견 화가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그림’으로 유명한 장태묵 작가 초대전인 木印千江(목인천강: 천 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전을 연다.관람시간은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 토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

25일부터 5월 7일까지 부산은행 본점(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내 소재) 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전에는 물에 비친 나무를 잔잔한 수면 위에 그린 ‘목인천강’(木印千江: 천 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목인천천’(木印千天: 천 개의 하늘에 나무를 새기다) 연작 등 장태묵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장태묵 작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사물이 다르게 보이는 독특한 기법으로 유명한 중견 화가. 2011년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 탄생 200주년을 맞아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밀레미술관에서 특별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장태묵 작가의 대표 연작인 ‘목인천강’은 물에 거꾸로 비친 나무의 형상을 풍경화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림을 정면에서 보면 아침 풍경으로 보였던 수면이 시선을 낮춰보면 저녁 황혼 무렵으로 보이고, 고요해 보이는 수면도 위치를 달리하면 잔잔한 물결이 일어나는 듯이 보이는 서정성이 높은 작품이다.

장태묵 작가는 “나무는 인간의 또 다른 얼굴로 인식된다. 물속에 빠지면 잘나고 못난 사람없이 모두가 본질로서 서로 통한다”라며 작품속에서 인간 본연의 심성을 강조했다.

부산은행 BNK아트갤러리 김다솜 큐레이터는 “여백의 미와 빛의 서정성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BNK부산은행갤러리 051-246-8975(김다솜 큐레이터)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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