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법조타운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③구성]단지 절반 이상 조경면적 '공원같은 아파트'

입력 2016-02-25 08:12
동간 거리 멀어 사생활 보장, 개방감·조망권 우수
가구 당 주차대수 거의 1.9대, 전주 시내 최고 수준


[ 전주= 이소은 기자 ] ‘중흥 S-클래스 더퍼스트’는 단지 전체 면적의 절반이 공원으로 꾸며지는 공원같은 아파트다. 식물, 토목, 조형물 등으로 꾸며지는 조경 면적의 비율이 50.49%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주시 건축조례에 의거한 법적 규정 하한치 18%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다.

보통 아파트 단지들을 봐도 조경 면적이 30%대 수준인 곳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40% 이상만 돼도 ‘공원 같은 아파트’라는 칭호가 따라붙는다. 그만큼 조경면적 50% 이상인 경우는 드물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아파트는 단지 자체가 힐링 공간이자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대지 면적(4만7459㎡) 중 조경 면적은 2만3870㎡ 규모다. 약 7200평 크기의 공원을 단지 안에 통째로 넣은 셈이다. 중흥건설은 다양한 식재를 심고 벤치, 테이블 등을 설치해 이 공간을 입주민들의 쉼터로 꾸밀 예정이다.

조경 시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석가산 특화 조경이다. 석가산은 여러 개의 돌을 쌓아 작은 산낮?만든 조형물로, 멀리 나가지 않고 아파트 단지 안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은 조경 시설이다.

석가산 주변으로 분수와 조명도 설치돼 볼거리를 더한다. 바로 앞에 카페테리아를 마련해 경치를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잔디 광장으로 꾸며지는 커뮤니티 플라자도 총 3군데에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환경은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조경 면적이 넓은 만큼 건물은 서로 멀찍이 떨어져 들어선다. 이 아파트의 동 간 거리는 64~66.5m로 법정 인동거리 54.8~57.6m보다 10m 가량 더 여유 있다.

동간 거리가 길면, 집 안에서 밖을 바라볼 때 앞 동에 막힌 느낌이 들지 않아 개방감이 높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건너편 집이 보이지 않아 사생활이 보장된다는 것 역시 장점 중 하나다. 더불어 전면을 가리는 건물이 없으니 조망권과 일조권도 한층 우수해진다.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 점도 일조권 확보에 한 몫을 할 전망이다. 101동 일부 가구와 106동 전가구, 107동 전가구가 정남향으로 배치되며 나머지 동도 남향에 치우친 남서향이다.

한 집 당 최대 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 여건을 강화한 점도 이 단지의 특징 중 하나다. 주차장은 조경의 통일성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100% 지하에 조성되며 가구 당 약 1.9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이는 법정 대수의 126.6% 로 전주 시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가구 당 1~2대의 자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가운데 위치한 세개 동에는 1층에 필로티를 설계했다. 필로티는 아파트 건물을 지면보다 높게 띄워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을 개방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단지 내 바람길을 마련하고 입주민들의 동 간 이동도 한층 편리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2개의 어린이 놀이터와 1개의 유아 놀이터를 단지 내에 마련해 어린 자녀가 있는 입주민들을 배려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남녀 독서실을 포함한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을 넣을 계획이며 단지 한 켠에 어린이집과 경로당도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1525의 3번지에 있다. (063)232-1500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