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1000곳으로 확산
[ 남윤선 기자 ] 삼성전자는 이달 중 224개 기업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생산관리(MES) 및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제조기술 등을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별로는 △서울 6개 △경기 42개 △인천 22개 △대전 4개 △충남 5개 △경북 71개 △경남 17개 △전북 4개 △전남 6개 △강원 7개 △대구 20개 △부산 11개 △울산 9개 등으로 보급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에도 150여개 기업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올해에만 450여개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한맥케미칼은 생산성이 34% 향상됐고, 품질이 28% 개선됐다. 동성사 역시 생산성 36% 향상, 물류동선 52%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백경기 한맥케미칼 대표는 “포장용 박스 제조업체 특성상 작업환경을 바꾸기가 어려웠는데, 제조현장 혁신활동으로 개선을 넘어 개혁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사장)은 “삼성이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중소·중견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제조현장 혁신활동이자 ICT 접목 활동”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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