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한전 KPS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1회성 비용 때문"이라며 "올해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전 KPS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8억4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7% 감소했고, 매출은 3600억5900만원으로 6.2%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승철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아 성과 연봉 지급률이 상승하면서 경영성과급 비용 약 400 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3%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이익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국내 발전설비용량 확대와 해외 정비수입 등에 따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고리 3 호기와 석탄 화력 발전소 8 기가 신규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우루과이 산호세 발전정비 수입 270억원이 올해부터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전 KPS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6% 증가한 2307 억원을, 매출은 6.5% 늘어난 1조25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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