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픽테 시큐리티 펀드', 성장 잠재력 큰 글로벌 보안 관련 테마주 투자

입력 2016-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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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수지 기자 ]
삼성증권은 보안 관련 테마주에 투자하는 ‘삼성픽테 시큐리티 펀드’를 추천했다. 스위스 3위 프라이빗뱅크 픽테그룹의 자회사인 픽테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시큐리티 펀드’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안전, 보안과 관련한 모든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좁은 의미의 보안 관련 업체뿐 아니라 주행 안전성을 위한 자율주행차 기업, 시스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전자결제 관련 사이버 보안 기업, 식품·약품의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까지 아우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흥국 성장으로 도시화가 진행돼 보안 수요가 늘고, 세계화에 따라 상품과 사람의 이동이 늘면서 안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분산투자하는 것도 특징이다. 투자 대상을 선정할 때는 시가총액과 국가보다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중점을 둔다. 높은 유동성과 낮은 가격 변동성, 기업과 업종 펀더멘털(기초여건) 등이 모(母)펀드의 종목 선정 기준이다.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모펀드인 ‘픽테 시큐리티 펀드’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미국의 파이서브, 스웨덴 보안전문기업 아사아블로이, 생명과학 기업인 미국 써모피셔 등에 투자하고 있다.

픽테 시큐리티 펀드는 종목을 선택할 때 덴마크 코펜하겐의 미래연구소에서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뒤 상품개발팀과 투자팀에서 적절한 투자 테마를 찾는다. 이를 자문위원회가 점검하고 투자팀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전략으로 모펀드는 2006년 설정 이후 105.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0%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

1805년에 설립된 픽테자산운용은 UBS, 크레디트스위스(CS)에 이어 스위스 3위 프라이빗뱅크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다. 운용자산이 약 450조원에 이른다. 신흥국 시장 채권 투자와 테마주식 펀드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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