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알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최근 합의한 산유량 동결 이후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IHS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 연례 콘퍼런스에서 "(산유량 동결은)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면서 "(동결에) 성공하면 장래에 다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산유량 동결을 3∼4개월간 지속한 뒤 다음 조치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지난주 사우디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다른 큰 산유국이 동참하는 조건으로 석유 생산량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그는 OPEC가 국제유가 추락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이 사이클은 매우 끔찍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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