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5.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5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234.40원보다 10.40원 내린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역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차익 실현 매물과 약해진 안전자산 매수세에 10원 가까이 급락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내린 1220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상승 동력(모멘텀)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역외환율시장의 공격적인 달러 매수세도 진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달러화 매수 압력이 약해졌다"며 "다만 저점에 따른 매수세와 꾸준한 결제물량 유입으로 1220원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20.00~123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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