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23일 방위력개선비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방산주(株)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방산주 최선호주로는 LIG넥스원을 제시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방산업체의 주 매출원인 방위력개선비는 2020년까지 연평균 10.8% 증가할 것"이라며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핵심능력강화와 북한 국지도발 억제 등에 77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력개선비를 구성하는 주요 국방사업 중에서는 항공 전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차기 주력 전투기인 F35 도입이나 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은 총 규모가 15조원을 웃돈다"고 말했다.
이지스구축함과 차기호위함 등 함정확보, 천궁·현궁 등 유도무기 양산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하는 사업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방산정책 변화의 가장 큰 수혜주는 LIG넥스원으로, 유도무기 양산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형주로는 적외선검출기를 유도무기 분야로 확대한 아이쓰리시스템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직접적 수혜를 받는 휴니드 등이 있다"고 꼽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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