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블록체인 방식의 해외송금 기술인증 마쳐

입력 2016-02-22 15:31
수정 2016-02-22 15:52
국민은행은 차세대 금융보안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에 대한 기술인증을 최근 마쳤다고 22일 발표했다.

핀테크 기업 코인플러그와 공동 실시한 이번 기술인증은 블록체인을 통해 송금했을 때 거래 정보 위·변조 가능성, 해킹 가능성 등을 테스트한 것이다. 블록체인은 금융거래 정보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시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송금·결제 등 은행간 거래는 ‘SWIFT망’이란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데, 한 곳에 거래정보가 집중되다보니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상대적으로 해킹 가능성이 낮아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 정보저장이 가능하다”며 “관리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에 상용화된다면 송금 수수료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