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식품 전문 프로그램 '테이스티샵' 신설

입력 2016-02-22 13:23
GS샵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40분에 시작하는 고급 식품 판매 프로그램 '테이스티샵(Tasty#)'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프로그램은 고급 식품관 강화로 고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백화점을 벤치마킹한 결과물이다. GS샵은 최근 전국 유명 맛집 상품과 세계 각지의 유명 식품들을 선보인 결과, 고객 집객 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테이스티샵은 대중적인 상품을 대용량 구성에 저렴하게 파는 기존 TV홈쇼핑 식품 판매의 틀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전문 식품 상품기획자(MD)와 박연경 요리연구가가 시중에서 개인들이 개별적으로 구하기 힘든 고급 식재료들을 매주 주제에 따라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3~4개 품목을 1~2인용 소포장 상품으로 묶어 홈쇼핑 대량 패키지 구매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생산량이 많지 않은 고급 식재료인 만큼 대량판매를 지양하고 매주 1000 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패션 및 뷰티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신재경 쇼핑호스트와 박연경 요리연구가가 호흡을 맞춰 제품을 판매한다.

첫 방송 제품은 유기농 '쌀+김+간장세트'를 4만9800원에 준비했다. 국내 최초로 벼 유기재배 인증을 취득한 강대인 씨가 육종한 품종을 전남 벌교의 간척지 땅에서 재배한 '유기농 생명의 쌀은 쌀눈이 살아있는 오분도미로 도정했다. '완도진품 곱창돌김'은 1년에 20일만 수확할 수 있는 지주식 재배 김이다. '가을향기 유기농 간장'은 국내산 유기농 콩을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띄워 만들었다.

백정희 GS샵 브랜드사업부 상무는 "테이스티샵은 고객 입장에서 상품을 선정하고 GS샵의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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