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22일 SBS에 대해 올해 국회의원 선거와 브라질 올림픽 등으로 제작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국 매출원 추가 발굴 등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2016년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의무인 중계 보도 방송 편성이 늘어난다"며 "오는 4월13일 총선과 8월 5~21일 브라질 올림픽 때문으로, 제작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올해는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BS는 매출 증대를 통해 흑자 경영을 유지하는 전략을 짜고 있고, 주로 사업수익 증가로 전개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1~2분기에 중국 절강위성의 '달려라 형제 3'과 관련한 매출이 인식되고, 오는 5월에는 중국 안휘위성에서 '정글의 법칙' 방영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중국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계열사로부터 받는 콘텐츠 사용료 매출 비율의 재상향, 스마트미디어렙을 통한 온라인 비디오 광고 매출도 사업 수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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