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 세균 주의보…기준치 최고 9900배

입력 2016-02-18 17:39
소비자원, 30개 제품 조사


[ 강영연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팔리는 더치커피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9900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개 제품에선 대장균까지 나왔다.

일반 세균이 검출된 제품은 지난해 10월 제조된 더치원의 ‘투멤버 케냐AA’, 씨큐브·코디아아이앤티의 ‘콜드 프레소 케냐AA’, 딥앤더치의 ‘딥앤더치케냐AA’ 등 세 개 제품이다. 이 중 딥앤더치케냐AA에선 대장균도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mL당 세균 수가 100만마리가 넘어가면 사실상 부패가 시작되는 단계로 세균 수가 99만마리라는 것은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며 “원두, 물, 용기, 작업자 등에 대한 비위생적 관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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