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6월부터 제주도 달린다

입력 2016-02-18 17:33
1회 충전으로 169㎞ 이상 주행
기아차 '니로' 연내 유럽 투입


[ 박준동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부터 아이오닉 전기차(EV·사진)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 올해 안에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를 투입한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EV를 6월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오닉 EV는 아반떼급 EV로 현대차가 양산하는 순수 전기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EV가 1회 충전으로 169㎞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EV 중 최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오닉 EV 전용 모터의 최대 출력은 88kW(120마력)에 달해 시속 165㎞까지 달릴 수 있다. 판매가는 EV 중 최저가인 4000만원대로 정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EV를 우선 제주도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환경부 보조금 1200만원에 자체 보조금 700만원 등 1900만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전기차 8000대 중 4000대를 제주도에 배정했다. 제주도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기차 1차 민간공모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유럽에서 다음달 초 2016 제네바모터쇼에 출건求?하이브리드 SUV 니로와 신형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니로는 다음달 중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며 유럽시장에는 연말께 투입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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