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유연석 "아이들 동요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치유 받은 느낌"

입력 2016-02-17 11:43
수정 2016-02-17 13:21

[ 한예진 기자 ] 배우 유연석이 감동적인 '위키드' 무대를 언급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Mnet 예능프로그램 '위키드'(WE KID, 연출 김용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CP, 김신영 PD를 비롯해 배우 박보영, 유연석, 작곡가 윤일상, 가수 유재환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마지막 장면이 내가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더라" 며"사실 나는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 보고 눈물을 잘 안흘린다. 주변 분들이 울보가 아니냐고 묻는데 평소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꾸며지지 않은 것에 대한 감동이 있다. 지금 영화, 드라마 작업을 하고 있어서인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다큐 같은 꾸며지지 않은 이야기, 혹은 진짜 감정들에서 감동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도 동요를 듣고 눈물을 흘릴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날 방송을 보시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순수한 모습과 맑은 목소리, 그리고 아이들이 굉장히 긴장하고 있지만 열심히 부르려고 하는 노력들 등 여러가지가 겹쳐져서 순간 내가 치유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있더라"고 감동적인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위키드'는 '우리 모두 아慊낮?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동요,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다.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 등이 어린이들의 멘토인 '쌤'으로 출연한다.

최근 '위키드' 측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오연준 군의 무대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을 감동에 빠트렸다. '위키드' 첫 방송은 18일 오후 9시30분에 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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