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올해 중소 협력사가 참여하는 상생채용박람회의 횟수와 지역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경기권을 대상으로 개최한 상생채용박람회의 횟수를 올해 연간 3회로 늘리고,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까지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는 신세계그룹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며 오는 2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6월 중순 서울·경기권, 10월말 대구·경북권에서 열린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엘앤비, 위드미 등 계열사 7곳이 참여한다. 협력사의 경우 파크랜드, 아이올리, 제로투세븐, 한성기업 등 46곳이 동참한다.
서비스 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참여해 판매, 영업, 상품기획자(MD),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채용계층 또한 청년구직자와 경력단절여성, 중장년까지 폭넓게 모집한다.
박람회 참여기업 부스에서는 각 기업별 인사 담당자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채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한다.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력서 사진 촬영 및 무료 인화 서비 ? 취업 컨설팅, 구직자 대상 특강 등이 실시된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ssgjobfair.career.co.kr)에서 참여기업별 채용정보, 부대행사, 박람회 안내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상생채용박람회는 신세계그룹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그룹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4조1000억원으로 확정하고 연간 1만44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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