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완 기자 ]
천연의약품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뉴트라팜텍(대표 최봉근·사진)은 회사 설립 6개월 만에 ‘남미의 산삼’이라 불리는 마카와 진피(말린 귤껍질),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식인 마카애홍삼환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마카 한 가지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기능성 식품은 있지만 마카와 다른 천연성분을 혼합해 만든 건강식품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이 회사 이동령 책임연구원은 “마카애홍삼환은 항산화와 항염 성분이 있는 마카와 진피, 홍삼을 최적의 배합 비율로 만들었다”며 “최적 비율이 각각의 성분 효능을 높여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일본 나고야대에서 천연물의약품 개발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봉근 대표(명지대 교수)와 천연물의 생체 효능을 연구하는 박사 3명 등 총 6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페루 안데스고원 해발 4000m에서 자라는 마카는 고대 잉카인들이 자양강장제로 애용했고, 미국 항공우주국은 우주인의 체력 증진과 생리기능 개선을 위한 식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실에 착안, 명지대 생체효능검증센터와 산학협력을 맺고 연구에 들어가 6개월 만에 제품을 개발했다. 최 대표는 “동물실험 등을 통해 항산화 항염 등 마카가 가지고 있는 성분을 활용한 혼합물의 효험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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