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7일 오전 러시아도 소유즈 로켓을 쏘아 올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북부 도시 아르한겔스크에 있는 우주기지에서 중급 미사일인 ‘소유즈-2.1b’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소유즈 로켓에는 러시아의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M’이 실려있다.
소유즈 로켓이 발사된 시각은 이날 오전 3시31분(현지시간)으로 한국 기준으로는 오전 9시31분이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시각인 오전 9시30분과 거의 일치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든 로켓 발사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몇 시간 안에 지정된 궤도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항공우주군 최고사령관인 빅토르 본다레프 장군이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로켓 발사 준비 및 관리 과정을 총괄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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