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임박 아파트…상품과 입지 등 가치 검증돼 주택구입 안정적
[ 김하나 기자 ]높은 계약률로 수도권에서 완판을 앞둔 새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비교적 신규분양 물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이중에서도 현재 완판이 임박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에게 상품과 입지 등에 있어 그 가치가 검증돼 주택 구입시 선택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금융혜택이나 무료옵션도 적용되는 단지들도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4만7967가구로 지난해 분양 물량인 51만5886가구와 비교해 32.55% 가량 줄어 들었다. 이 중 경기도는 33.82%(20만436가구→13만2642가구), 인천은 62.44%(2만5069가구→9416가구)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21.92%(4만4101가구→5만3768가구) 증가했다. 경기·인천 지역의 분양 물량이 희소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경기, 인천에서 높은 계약률로 일부 잔여분만을 남겨 놓은 새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의 높은 전세가율로 경기·인천으로 이주하는 탈서울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 ? 경기·인천의 신규 단지 분양가도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기·인천에서 내 집마련을 고민중이라면 계약률 70%대(현재 1월기준) 이상으로 완전판매가 임박한 새아파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두산건설은 인천 서구 가좌동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현재 이 단지는 계약률 95%로 완판에 임박해 있다. 인천가좌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1~84㎡ 총 1757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2차’를 분양 중이다. 현재 이 단지는 계약률 77%를 넘어섰다.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지하 2층~지상 26층, 16개 동, 전용면적 64~100㎡, 총 1443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 사우동에서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현재 이 단지도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김포 사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300가구 규모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은 경인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서 ‘동천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현재 90%의 계약률을 넘긴 상태다. 동천 자이는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로 조성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분당과 판교, 강남을 환승없이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1차 계약금 500만원, 발코니확장 및 주방 시스템 에어컨 등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현재 계약률 85%를 넘어섰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2029가구의 복합단지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5~55㎡, 866실로 조성된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해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로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진행 중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