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 예술의전당' 롯데월드타워 콘서트홀 임시 사용 승인

입력 2016-02-04 18:19
[ 이해성 기자 ] 서울시는 잠실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연면적 1만3248㎡)의 임시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4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내진 및 화재, 긴급 피난,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대해 각계 전문가 자문단 12명의 검토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마무리 공사 중인 월드타워(123층)를 제외한 제2롯데월드 저층 건물 전부가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사용 승인을 받은 콘서트홀은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개장한 이래 28년 만에 서울에서 개관하는 클래식 콘서트 전용 홀이다. 캐주얼동 7~12층에 있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연주자의 공연을 최적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빈야드’ 타입 공연장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총 2036석 규모로 오는 8월 정식 개관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롯데월드타워의 전체 공정률은 81%다. 내부 시설공사, 첨탑구조물 조립공사 등이 남아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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