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실버주택 지자체와 적극 협업

입력 2016-02-04 13:20
수정 2016-02-04 13:24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공공실버주택을 건설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적극 협업 활동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밀마루복지마을에서 공공실버주택 사업 대상지 11곳(1234가구)의 지자체 및 LH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공공실버주택은 저층부에 복지관을 설치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고령층 등에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주택이다.

협약에 따르면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을 공공실버주택으로 전환하는 경기 성남 위례, 성남 목련 등 2곳은 올해 입주자를 받고 새로 건설하는 수원 광교 등 9곳은 사업승인이 나도록 서로 협조한다. 우선 지자체나 지방공사는 공공실버주택 건설·운영을 주관하며 올해 사업승인을 마치는 등 공공실버주택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노력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토부는 지자체 등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제도·행정적 지원과 함께 SK그룹이 낸 기부금(올해 200억원)과 예산을 활용해 건설비 등 초기 5년간 연 2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LH는 필요하면 사업을 공동·위탁시행해 공공실버주택을 건설·운영하는 지자체를 적극 지원한다. 또 LH가 건설하는 성남 위례와 성남 목련 공공실버주택은 성남시와 협의해 올해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홍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공공실버주택은 노후 준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고령 주거취약계층에게 따듯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내년도 사업 대상지를 올해 하반기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