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4일까지 신입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입력 2016-02-04 08:52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6년 1분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최대 50명 이상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고용하며, 취약 계층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2월 14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http://job.shinsegae.com)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www.worktogether.or.kr)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2월18일(예정)이며,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4월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은 서울맞춤훈련센터, 그 외 지역에서는 지역별 스타벅스 매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공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사와 함께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이론적 지식 교육부터 실습까지 장애별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133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106명, 경증은 27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관리자 직급으로 19명이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장애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직무 적응을 위해 장애 유형 및 개별 습득 능력에 따른 맞춤 교육,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적장애인 바리스타는 과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익힐 수 있도록 반복 학습 교육을 받는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는 음료 제조 교육을 강화해 촉각과 후각이 발달돼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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